영암군, 주민참여예산학교 생활밀착형 사업 제안 이어져 (영암군 제공)



[PEDIEN] 영암군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8일과 16일, 목재문화체험관에서 열린 '2026년 주민참여예산학교'에서는 군민들이 직접 지역 현안과 생활 밀착형 사업을 제안하는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번 교육에는 청소년, 다문화가정, 읍·면 주민자치회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참여해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교육 과정은 제도 설명, 우수사례 공유, 의제 발굴, 사업계획서 작성 및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조별 토론과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제안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특히 주민자치회는 마을의 시급한 현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제안했으며,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참여자들은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과 개선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개진하며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냈다.

이러한 주민 참여 노력은 실제 예산 반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주민·청년참여예산 분야에 접수된 총 80건의 제안 사업 중 15건, 2억2400만원 규모가 올해 본예산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종면 자전거길 조성, 삼호읍 방아제로 가로등 개선, 영암군 터미널 짐 보관함 설치 등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사업들이 현실화된 것이다.

영암군은 이러한 주민 참여 확대와 제도 운영의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민참여예산제 성과평가에서 2024회계연도 ‘개선 필요’ 등급에서 2025회계연도 ‘우수’ 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영암군은 이달 말까지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추가로 공개 모집한다. 접수된 사업은 소관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 반영 여부가 결정되며, 우수 제안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주민참여예산은 군민이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서는 제도”라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도록 제도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