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해남군 환경시설 관리 직원들이 개발한 퇴비 선별기가 특허 등록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특허는 기존 퇴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던 이물질 혼입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 고품질 퇴비 생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7일 특허 출원된 '비닐 분리장치 및 이를 포함한 음식물 퇴비화 시스템과 비닐 분리 방법'은 진동과 진공 흡입 방식을 결합하여 퇴비에 섞인 비닐 등 이물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거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특허권자는 해남군이며, 발명자는 재활용 선별 시설에서 근무하는 김근선, 홍순근, 고녕완 직원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불편과 비효율을 개선하고자 수차례의 시행착오와 실험 끝에 최적의 설비를 개발했다. 이러한 노력은 공직자의 창의성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군 생활자원처리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하여 퇴비 등을 생산, 자원순환을 도모하는 곳이다.
기존에는 퇴비에 남아있는 비닐 등 이물질로 인해 농가 수요가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번 발명을 통해 비닐 제거율이 크게 향상되면서 퇴비 품질이 개선되었고, 결과적으로 농가 수요가 2배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더불어 거름망과 자력선별기를 추가로 설치하면서, 매년 5건 이상 발생하던 소뼈 등 이물질로 인한 파쇄기 고장이 올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연간 약 5,000만원 상당의 수리비 절감 효과로 이어졌다.
이처럼 현장의 치열한 고민이 실제 행정 효율성 증대로 이어진 이번 발명은 2025년 해남군 적극행정 경진대회 최우수상과 전라남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발명과 특허 등록이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현장 문제를 직접 해결한 실용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남군 생활폐기물 처리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