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덕군협의회가 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지난 16일 거제시 일원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자문위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통일 공감 현장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전쟁의 기억에서 평화의 일상으로’라는 주제 아래, 참가자들이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와 자유,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거제포로수용소와 흥남철수기념공원, 장승포 해상 등을 방문하며 분단의 현실과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거제포로수용소에서는 전문 해설과 4D 영상을 통해 전쟁 당시 포로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접하며 자유를 선택한 이들의 삶을 조명했다. 이어 흥남철수기념공원에서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는 흥남철수작전의 인도주의적 의미를 되짚었다. 단일 선박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약 1만 4천 명의 피란민을 구출한 이 역사적 사건은 전쟁 속에서도 빛나는 인간애를 보여주었다.
장승포 해상 역사체험에서는 흥남철수 당시 피란민들이 거쳐 간 항로를 따라가며 자유를 향한 여정과 평화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평화통일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였다.
연수 마지막 순서로 ‘나에게 평화·통일이란’을 주제로 참가자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며 현장에서 느낀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마음 깊이 새겼다. 이는 곧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와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신명종 영덕군협의회장은 “이번 연수가 북한이탈주민과 자문위원들이 분단의 역사와 자유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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