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영암군과 강진군, 해남군이 연계한 '강해영 프로젝트'의 체류형 테마 관광상품 '티 스테이 패밀리'가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쳤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 이 상품을 통해 도자와 차를 테마로 한 깊이 있는 지역 경험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이번 '티 스테이 패밀리'는 단순히 여러 지역의 관광지를 짧게 둘러보는 기존의 경유형 여행과는 차별화된다. 참가자들은 도자와 차 문화를 중심으로 지역 내 공방, 다원, 사찰, 정원을 심층적으로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을 경험했다. 전체 일정은 하나의 이야기처럼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작가와의 대화, 차 시음, 도자 제작 체험 등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첫째 날, 참가자들은 강진 칠량옹기 공방을 방문해 남도 도자 문화의 깊이를 접하고, 해남 설아다원에서 차밭을 거닐며 직접 차를 고르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해남 수희재펜션에서의 휴식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둘째 날은 영암에 집중되었다. 참가자들은 월출산 자락의 천년고찰 도갑사를 해설사와 함께 탐방했으며, 도예공방 '아라리요'에서 영암 백자문화에 대한 미니 강연을 듣고 직접 연리문 접시를 만드는 체험에 참여했다. 전라남도 지정 민간정원인 영암새실의 아름다운 정원 해설을 끝으로 1박 2일의 여정이 마무리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암의 도자 문화가 여정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참가자가 직접 만든 작품으로 체험이 마무리되는 구성으로 주목받았다. 1인당 20만원의 유료 상품으로 운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1박 2일간 세 지역에 머물며 숙박, 체험, 식음 등 다양한 소비를 이어갔다. 이는 강해영 권역이 단순 경유지를 넘어 체류형 관광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상품은 영암·강진·해남의 민간 관광사업자들이 기획 및 운영에 공동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연계 강화, 체류 시간 확대, 관광 소비 증대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협력형 관광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조형빈 PD는 “지역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워킹그룹형 상품은 지역의 정체성을 지키고 지역 순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이번 운영 결과와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향후 강해영만의 특색을 담은 대표 체류형 테마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해영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테마형,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하며 남도 서남권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육성하는 데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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