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김진명 의원이 지난 20일 제392회 임시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여성가족국을 대상으로 2026년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추진 계획과 공공예식장 사업 방향, 여성가족 정책 컨트롤타워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다가오는 8월 개최 예정인 ‘기림의 날’ 행사에 대해 “지난해 행사에서 AI 영상 복원 등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경기도에 생존 피해자가 단 한 분만 계신 만큼, 지난해와 차별화된 더욱 깊이 있고 의미 있는 행사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연경 여성가족국장은 “올해는 기억 확산을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평화와 인권, 기억을 주제로 한 메시지 공모전과 전 국민 대상 시·그림 창작 공모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행사가 형식적인 기념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의 명예와 평화·인권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계기가 되도록 각별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부터 논의된 공공예식장 사업 추진 현황을 질의하며, “특정 지역에만 대규모 시설 투자를 하는 방식에는 처음부터 우려를 표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혼식장이 단순히 저렴한 비용뿐 아니라 예비부부의 취향, 감성, 접근성, 서비스 품질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는 공간임을 강조하며, 경기도가 특정 시설에 예산을 집중하는 방식이 도민 수요에 부합하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아직 확정된 방안은 없으나, 특정 장소 한 곳에 예산을 집중하기보다 예비부부의 감성적 요소와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방안 마련 시 도의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여성가족재단과 여성비전센터 사업의 중복 및 역할 불분명 지적과 관련해, 여성가족국이 개별 사업 관리를 넘어 여성·가족 정책 전반을 조정하는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기관 간 기능과 사업을 점검하는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중복 사업을 정비하고 전문성과 고유 기능을 살릴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