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PEDIEN]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지훈 전주시장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조 시장은 21일 진기들 배수펌프장과 월평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안전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본격적인 우기를 맞아 주요 재해 예방 시설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근본적인 수해 예방 대책과 단기 안전 조치 이행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

덕진구 전미동에 위치한 진기들 배수펌프장은 약 4만 톤의 유수지와 시간당 1150톤을 배수할 수 있는 6대의 펌프 설비를 갖춘 핵심 방재 시설이다. 평시에는 전주천으로 자연 방류하지만, 집중호우 시 전주천 수위가 상승하면 수문을 닫고 펌프를 가동해 전주천과 만경강으로 강제 배수하는 역할을 한다.

조 시장은 지난해 9월 집중호우 당시 농업 부산물 협착으로 배수가 지연돼 진기마을 일원에서 주민 40여 명이 대피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추진 중인 침수 방지 사업의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시는 진기마을 침수 재발 방지를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2억 5000만 원을 확보해 배수로 제방 차수벽 설치 사업을,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개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방문한 월평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은 매년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에코시티·송천동 일원과 전라선 철도 구간의 침수 해소를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 461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송천동·에코시티 지역 침수 방지를 위한 고지배수로 신설과 월평마을 고내배수로 유역 배수펌프장 설치 등을 포함한다.

시는 정비사업 완료 시 해당 지역의 침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집중호우 당시 전라선 철도 구간 침수로 열차 운행이 약 4시간 중단된 만큼, 시는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톤 마대 설치와 배수로 정비 등 단기 예방 조치를 완료했다. 사업 완료 전까지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기후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폭우가 잦아지는 만큼, 단 한 건의 인명·재산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집중호우 시 즉시 조치 가능한 현장 대응 체계를 사전에 구축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