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피해 선제 차단…포항시, 1차 벼 병해충 공동 항공방제 착수 (포항시 제공)



[PEDIEN] 장마철이 지나면서 예상되는 벼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한 포항시의 대규모 공동 항공방제가 시작됐다. 이번 방제는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지키고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선제적 조치다.

포항시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구룡포읍을 포함한 12개 읍·면의 벼 재배단지 5600㏊를 대상으로 1차 벼 병해충 공동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무인헬기 39대와 농업용 드론 16대 등 총 55대의 방제 장비가 투입된다.

방제 대상 병해충으로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이 포함되며, 안정적인 벼 생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재배 유형에 따라 맞춤형 방제가 이루어진다. 일반 재배 단지는 무인헬기를 이용한 화학방제를, 친환경 인증 농가는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를 시행한다.

이번 공동 항공방제의 가장 큰 특징은 방제 비용 전액을 포항시가 지원한다는 점이다. 농가는 별도의 자부담 없이 방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된다. 넓은 면적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항공방제는 병해충 확산 차단에 효과적이며, 개별 방제보다 작업 효율이 높아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방제 첫날인 21일 흥해읍 양백리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무더위 속에서 작업하는 농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벼 병해충은 적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규모 공동 항공방제를 통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1차 방제를 마친 후에도 병해충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예찰할 계획이다. 이어 8월 10일부터 2차 항공방제를 시행하여 벼 생육 후기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