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임실군협의회는 지난 16일 임실군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26년 임실군 노인대학 평화공감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인대학 수강 어르신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평화공감교실은 국악계의 저명한 김민숙 명창을 초청해 ‘우리 소리로 풀어내는 평화공존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분단의 역사와 함께해 온 지역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전통 문화예술을 매개로 남과 북의 평화공존이라는 가치를 친근하게 공유하는 데 목적을 뒀다.
행사에 앞서 염상열 민주평통 임실군협의회장은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의 기능과 역할을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공존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염 회장은 “민주평통은 평화통일 정책 수립과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헌법기관”이라며, “지역 사회 내 통일 공감대 형성을 이끄는 중심축으로서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남과 북이 안정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평화공존의 토대를 다지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민숙 명창은 판소리를 평화공존의 메시지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 명창은 “소리꾼과 고수, 그리고 관객이 서로 귀를 기울이고 추임새를 넣어줄 때 판소리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일상에서 이웃의 말에 귀 기울이고 호응해 주는 ‘추임새의 지혜’가 반세기 넘는 분단의 갈등을 극복하고 남과 북이 함께 나아가야 할 평화공존의 첫걸음이라고 피력했다.
염상열 회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전쟁의 상흔과 역사적 격동기를 직접 겪으신 어르신들이야말로 평화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시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평화공감교실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남과 북의 평화공존이라는 미래 가치를 판소리로 함께 나눌 수 있어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염 회장은 강당을 가득 채웠던 따뜻한 추임새처럼 우리 사회와 한반도에도 소통과 평화공존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지나온 세월을 위로받는 듯한 시간이었다”며 “평소 잘 몰랐던 민주평통과 평화공존이라는 말이 오늘 명창의 소리와 추임새를 통해 가슴 깊이 와닿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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