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학교가 문을 닫는 여름방학에도 춘천지역 아이들의 밥상과 안전을 지키는 돌봄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춘천시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학 중 아동 돌봄·급식 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아이들이 부모의 출근 시간부터 안심하고 맡겨질 수 있도록 돌봄기관의 운영 시간을 대폭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학기 중 오후 1시까지 운영되던 다함께돌봄센터 7곳은 방학 기간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지역아동센터 31곳 역시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센터별 상황에 따라 오후 7시부터 밤 12시까지 야간 돌봄까지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돌봄 인프라 확충에 힘썼다. 지난해 5곳이었던 다함께돌봄센터는 7곳으로 늘어 총 222명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지역아동센터는 총 854명 규모로 운영된다. 야간 연장 돌봄 기관도 지난해 3곳에서 올해 4곳으로 확대되어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돌봐야 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지난해 여름방학에도 다함께돌봄센터는 월평균 120여 명, 지역아동센터는 월평균 680여 명의 아동이 이용하며 지역 돌봄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학교급식이 중단되는 방학 기간, 결식을 예방하기 위한 급식 지원도 차질 없이 이어진다. 춘천시는 결식 우려 아동 약 2000명에게 1식 1만원 상당의 아동급식카드를 통해 급식비를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급식을 제공해 방학 중 식사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단순히 급식비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먹거리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춘천시는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4332곳을 대상으로 한국외식업중앙회 춘천시지부와 협력해 식중독 예방 교육과 위생 수칙을 안내한다. 춘천시 보건소 식품의약과는 식중독 주의 문자 발송 및 가맹점 지도·점검을 실시하며 여름철 식중독 예방 관리를 강화한다.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안전망 구축에도 힘쓴다. 시는 사례관리 아동 276명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 및 유선 상담을 실시해 방학 중 돌봄 공백과 안전 상태를 면밀히 점검한다. 보호자의 근무 여건이나 생활 환경 변화 등을 파악하고, 추가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는 다함께돌봄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등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방학은 아이들에게는 쉼의 시간이지만 보호자에게는 돌봄 부담이 커지는 시기”라며 “아이들이 방학 동안에도 안전하게 생활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봄과 급식, 안전 관리를 촘촘하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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