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천안시가 30년 이상 된 노후 저층주택의 성능 개선과 거주자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2000만원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2027년까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30~50호를 우선 지원하며, 2028년부터는 지원 규모와 대상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천안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구체화되었다. 현재 천안시 내 30년 이상 된 4층 이하 노후 저층주택은 약 2만 4600호로, 전체 노후주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원도심을 중심으로 누수, 단열 불량 등 생활 안전과 직결된 집수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지원 대상은 집수리 지원구역 내에서 사용승인 후 30년이 지난 4층 이하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이다. 아파트와 기숙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비율은 일반 가구의 경우 공사비의 90%까지 지원하며, 사회적 배려 대상 가구에는 공사비 전액을 지원한다. 최대 지원금액은 단독주택의 경우 1200만원, 공동주택 개별 세대는 500만원까지다. 공동주택의 공용 부분은 세대수에 따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되는 공사는 주로 방수, 단열, 창호 교체, 노후 배선 교체 등 주택의 안전성과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시는 시공업체별 견적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수리 위원회를 구성하고 표준 단가표 및 표준 견적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타 부서의 유사 사업과의 중복 지원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사업 관리를 위해 가구별 이력을 관리하는 종합 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이번 집수리 지원사업은 단순한 주택 수리를 넘어 시민들이 살아온 터전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천안형 집수리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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