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24시간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PEDIEN] 연일 맹위를 떨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고조되면서 충청남도소방본부가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도 소방본부는 ‘폭염 119구급대’와 ‘구급상황관리센터 의료상담’ 운영을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추정 환자 관련 출동은 총 56건으로 집계됐다. 무더위가 본격화하면서 응급 신고와 상담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환자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경련 14명, 열사병 7명, 열실신 4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이 열탈진으로 확인돼 장시간 폭염 노출과 수분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81세 이상 고령층이 1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1∼60세와 61∼70세가 각각 9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온열질환자 가운데 61세 이상 고령층이 38명을 차지해, 이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발생 장소는 논밭 등 야외 작업 현장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등 교통 지역 10건, 주택 및 집단 거주시설 9건 순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가 14건으로 나타나 전체의 71.4%가 더운 시간대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응급의학 전문의의 의료 지도 아래 24시간 온열질환 증상 상담, 응급처치 지도, 응급 의료기관 안내, 이송 병원 조정 등 맞춤형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열사병 등 중증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신고가 접수되면, 얼음조끼와 얼음팩 등 응급 물품을 갖춘 ‘폭염 119구급대’가 즉시 출동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이송한다.

도 소방본부는 무더위 피해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 낮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규칙적인 휴식, 통풍이 잘되는 가벼운 옷 착용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 행동 요령을 미리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며 “응급 상황 발생 시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