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이 오는 8월 8일 개최하는 ‘분청문화의 날’ 제2회 특별경매를 앞두고 출품작 제작과 사전 전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도예가들의 작품과 박물관이 직접 제작한 수준 높은 분청사기를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국내외 도자기 애호가들에게 제공한다.
현재 박물관 내 한옥 다목적체험관에서는 전문 도예가와 작업자들이 경매에 출품될 커피 드리퍼, 면기, 수반 등 다양한 형태의 분청사기를 한창 빚어내고 있다. 이들은 성형, 정형, 장식, 유약 시유 등 제작 공정을 분업과 협업으로 진행하며 일정한 규격과 높은 완성도를 갖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경매의 품격을 더하기 위해 국제도자아카데미 회원인 윤정훈 작가와 국내 정상급 도예가인 김병욱, 양미숙 작가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세 작가는 △분청박지문사각화병 △분청박지모란문병 △철화분청사기 어문병 등 각자의 대표작 9점을 이번 특별경매에 출품할 예정이다.
특별경매에 앞서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8일간 고흥군청과 고흥분청문화박물관 로비에서 사전 전시가 열린다. 관람객은 이 기간 동안 출품작들을 미리 둘러보며 작품의 예술성과 작가 개개인의 독창적인 개성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월 열렸던 제1회 특별경매는 출품작 대부분이 낙찰되는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된 바 있다. 박물관 측은 올해 행사 역시 세계적인 도예가들의 작품과 자체 제작품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분청사기의 예술적 가치와 상품성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관람객과 도자기 애호가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경매는 박물관이 직접 만든 분청사기와 세계적인 도예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를 통해 고흥 분청사기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도예문화 활성화에 앞장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