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축산농가 경영난 던다 하반기 사료구매자금 수요조사 (정읍시 제공)



[PEDIEN] 고물가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경영난을 겪는 정읍지역 축산농가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정읍시가 하반기 사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6년 하반기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수요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사료구매자금 지원은 농가가 사료를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사업비 전액을 융자로 제공하는 정책자금이다. 연 1.8%의 낮은 금리로 최대 6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2년 거치 후 일시 상환 조건이다. 특히, 모돈이력제, 암소비육지원사업 등 정부 정책에 참여하는 농가는 최대 9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금은 새로 구입하는 사료 대금뿐만 아니라 기존에 발생한 외상 사료대금 상환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농가의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출금은 사료공급업체에 직접 지급하여 지원 목적 외 사용을 방지한다. 선정된 농가는 3개월 안에 대출을 실행해야 하며, 기한을 넘기면 선정이 취소된다.

우선지원 대상으로는 최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질병 발생 농가가 선정된다. 더불어 기존 외상 사료대금 상환 농가, 전업농 기준 이하 농가, 환경부담 저감 실천 농가, 청년창업농 등도 순위에 따라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앞서 정읍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305개 농가를 대상으로 약 392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대상 농가에는 추천 통보서를 발급하여 지역 농·축협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최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수요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필요한 농가에 사료구매자금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지원 규모는 약 792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정읍지역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