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원 속초시는 영랑호 관광단지의 친환경적 조성을 위해 지역 환경단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순천만의 성공적인 생태 보전 및 관광 개발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영랑호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지난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현장 답사에는 이병선 속초시장을 필두로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했으며, 속초고성양양 환경운동연합, 영랑호 녹지공원을 염원하는 사람들, 영랑호 그대로 시민행동, 속초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속초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소속 환경 전문가들이 동행했다.
참석자들은 순천만 습지의 체계적인 생태 보전 정책과 순천만 국가정원의 운영 사례를 면밀히 살펴봤다. 특히 친환경적인 개발이 이루어지기까지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기울인 다각적인 노력과 현재의 운영 현황을 주의 깊게 관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순천만의 성공 사례를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향후 사업 추진 방향과 영랑호의 고유한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조치들에 대한 의견 교환도 활발히 진행됐다.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5월 22일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승인을 받은 상태이며, 현재 조성계획 승인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속초시는 이번 사업의 핵심 가치로 영랑호의 생태적 가치를 최대한 보전하는 '환경친화적 개발'과 시민들이 오랜 시간 겪어온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공익적 개발'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방향 차로 신설 및 보도·차도 분리, 충분한 완충녹지 조성 등을 통해 경관 품질과 생태 보전 기능을 높이고 보행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개발지를 중심으로 주요 시설물을 재배치하는 등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속초시는 앞으로도 사업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환경·사회단체 및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여 사업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이병선 시장은 “사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를 수 있지만, 영랑호를 건강한 모습으로 미래 세대에 물려주고자 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답사를 통해 확인한 우수 사례와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열린 자세로 경청하고 사업 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랑호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면서도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친환경적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 전 과정에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