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는 전어 시즌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하동 술상에서 시작된다.
하동군은 7월 16일 진교면 술상전어판매장에서 ‘2026 술상 전어 풍어기원제’를 개최하고 어업인의 무사고 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며 본격적인 햇전어 판매의 시작을 알렸다.
금어기가 해제된 직후 열린 이번 행사는 진교면술상어민회가 주관했으며, 어민과 지역주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어제와 안전 조업 기원, 어업인 화합 행사 등이 진행됐다.
술상 앞바다는 청정한 광양만과 섬진강이 만나는 천혜의 어장으로, 적절한 수온과 풍부한 먹이 환경 덕분에 가장 이른 시기에 전어가 잡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잡히는 술상 햇전어는 살이 단단하고 고소한 풍미가 뛰어나 매년 여름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하동의 대표 수산물이다.
지방이 풍부해질수록 깊은 풍미가 살아나는 전어는 예부터 ‘가을 전어 머리에는 깨가 서 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굽는 냄새가 너무 좋아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속담이 전해질 만큼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술상전어판매장은 7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무 없이 운영된다. 전어 어획량과 수급 상황에 따라 운영 기간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판매는 현대수산이 3년간 위탁 운영하며, 생물 전어 1kg은 1만 2천 원, 전어회 1kg은 1만 6천 원, 전어구이는 2만 원에서 2만 2천 원에 판매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술상 햇전어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하되는 만큼 신선도와 맛이 뛰어나다”며, “풍어기원제를 시작으로 어업인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며, 많은 관광객이 하동을 찾아 제철 햇전어의 참맛을 즐기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술상전어판매장은 매년 여름과 가을 신선한 햇전어를 찾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지역 대표 미식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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