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제안한 정책, 어른들은 살 준비가 됐습니까 (강진군 제공)



[PEDIEN] 강진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참신한 정책 제안을 발굴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2026 강진군 청소년정책마켓 정책 푸드코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16일 강진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강진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으며, 학생, 교사, 학부모,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아이디어에 귀 기울였다.

이번 정책마켓은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6개 팀이 열띤 발표를 펼쳤다. 옴천초등학교는 '데이터 플로깅 앱 구축',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는 '글로컬 인재문화 페스티벌', 강진여자중학교는 '강진 청소년 학습환경 및 진로체험', 성전고등학교는 '케어키즈존 활성화', 강진중앙초등학교는 '스마트 안심 신호등', 칠량초등학교는 '친환경 수용성 접착 라벨'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여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일방적인 발표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 푸드코트' 콘셉트를 도입한 점이다. 각 팀은 부스를 마련해 자신들의 정책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공감하는 정책에 직접 투표하며 심사에 참여하는 등 정책 결정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했다.

치열한 경연 끝에 옴천초등학교의 '데이터 플로깅 앱 구축'이 강진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의 '글로컬 인재문화 페스티벌'과 강진여자중학교의 '강진 청소년 학습환경 및 진로체험'은 교육장상을, 성전고등학교의 '케어키즈존 활성화'는 군의장상, 강진중앙초등학교의 '스마트 안심 신호등'은 경찰서장상, 칠량초등학교의 '친환경 수용성 접착 라벨'은 소방서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전재영 강진군 복지환경국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들이 참여해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역사회 참여 노력을 격려했다.

전재영 강진군 복지환경국장은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정책으로 제안하는 과정 자체가 귀중한 민주시민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군은 이번 정책마켓에서 발굴된 우수 정책들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향후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