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군산시가 산악과 해안 등 도로명주소만으로는 위치 파악이 어려운 지역의 안전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시는 국가지점번호판 412개소에 대한 일제 정비와 신규 설치를 마무리하며 시민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를 격자 형태로 구분해 부여하는 고유 위치 번호다. 주소가 없는 산악이나 해안 지역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전달하는 핵심적인 주소정보시설로 활용된다. 등산, 낚시, 트레킹 등 야외 활동 중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119나 112에 국가지점번호를 알리는 것만으로도 구조 기관은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해 구조 활동에 나설 수 있다.
이번 정비 작업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됐다. 지역 내 국가지점번호판 412개소를 대상으로 망실·훼손 여부, 표기 상태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노후되거나 훼손된 시설물은 교체 및 보수를 완료하며 유지관리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안전 인프라가 부족했던 팔마산과 망해산 일원에는 현장 조사를 거쳐 국가지점번호판을 새롭게 설치했다. 이는 산악 지역의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산악과 해안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응급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군산소방서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지난 6월에는 토성산과 청암산 일대 국가지점번호판에 대한 현장점검을 합동으로 실시했다. 시설물 설치 상태, 훼손 여부, 관리 실태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미비한 사항을 보완하며 위급상황 발생 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다졌다.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은 골든타임 확보에 필수적이다.
군산시는 시민들에게 야외 활동 시 국가지점번호판을 발견하면 스마트폰으로 번호를 촬영해 둘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위급상황 발생 시 촬영해 둔 번호를 119나 112에 전달하면 현재 위치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알릴 수 있어 구조 시간을 단축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국가지점번호판은 위급한 순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군산소방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국가지점번호판을 철저히 관리하고 안전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민과 방문객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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