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상주시 시청



[PEDIEN] 조선시대 상주목 객사였던 상산관이 특별한 여름날, 시민들에게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거듭났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한 '상산관, 고요한 예의 향기를 담다' 프로그램이 지난 11일 상산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 의례를 행하고 손님을 맞이하던 유서 깊은 공간, 상산관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상산관의 역사와 건축적 특징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공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진행된 전통 다례 체험은 참가자들이 차를 대하는 예절과 우리 전통 예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귀한 기회가 됐다. 고즈넉한 상산관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다례 체험은 일상의 속도를 늦추고 잠시 여유를 찾는 시간이었다.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이수자인 홍석영 연주자의 대금 공연은 상산관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대금 연주를 가까이서 감상하며 시원한 연꽃차를 함께 즐기는 특별한 경험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향기수첩'에 오늘의 추억과 소감을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 참가자는 "상산관이라는 역사적인 공간에서 전통 다례와 대금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상산관이 귀한 손님을 맞이하던 공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통해 잠시 일상의 속도를 늦추고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역사와 공간적 가치를 살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주, 상산관이 살아있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은 오는 9월 마지막 프로그램인 '상산관 풍류음악회: 달빛, 역사를 위로하다'를 운영하며 역사와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