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족구병 의사환자 전국 평균의 1.8배…영유아 위생관리 비상 (포항시 제공)



[PEDIEN] 포항시에서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면서 영유아를 중심으로 한 위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 내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표본 감시 결과, 7월 5일부터 11일까지 집계된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외래 환자 1,000명당 48.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인 26.4명보다 약 1.8배 높은 수치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건과의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과 인후통,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나며, 이후 구강 내 물집과 손, 발에 피부 발진이 동반된다.

이에 포항시는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 시설에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수족구병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개인위생 관리다.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후, 환자 돌봄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침 시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준수도 감염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교육 시설에서는 장난감, 문 손잡이 등 아이들이 자주 접촉하는 표면과 공용 물품의 소독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더불어 원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지도도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수족구병은 전파력이 매우 강한 만큼, 영유아 보호자는 자녀에게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물집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원을 중단해야 한다. 키즈카페,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도 권고된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수족구병 예방의 핵심"이라며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환경 관리와 함께 수족구병 아동의 완전 회복 후 등원 조치를 안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