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제공)



[PEDIEN] 광주 중학생 1만333명이 교과서 속 광주 역사를 살아있는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은 지난 4월부터 7월 16일까지 ‘2026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광주지역 중학교 67개교 422학급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지역의 주요 역사와 광주정신의 의미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민주시민 역량을 함양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습자료를 제작·보급하고 전문 강사 33명을 투입했다. 강사들은 스토리텔링 해설, 수행과제 해결, 체험 소감 나누기 등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접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현장탐방과, 학교로 강사가 찾아가는 방식이다. 현장탐방은 충장사, 포충사,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국립5·18민주묘지 등 11곳의 주요 역사 장소에서 이루어졌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학교를 위해서는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광주 역사 사건의 의미를 쉽게 설명하는 수업을 제공했다.

현장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장소에서 직접 미션을 수행하니 광주정신의 의미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김용일 관장은 “학생들이 역사 현장에서 광주정신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향후 프로그램을 광주를 넘어 전남의 호국·의병 역사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대하여,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깊이 이해하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