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가 국가 첨단 연구기관인 국립기후과학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신기후체제 이행과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의 과학적 싱크탱크가 될 국립기후과학원 유치를 위해 경북도는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6일 경북연구원에서는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기후과학원 유치 타당성 조사 및 유치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번 보고회는 경북이 지닌 독보적인 유치 당위성과 향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연구용역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개정에 따라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확대·개편되어 국립기후과학원의 설립 근거가 마련된 것에 발맞춰 추진됐다. 정부의 입지 결정을 앞두고 경북의 유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연구용역 결과, 경북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을 동시에 연구·실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최적 기후과학 거점으로 분석됐다. 포항의 철강, 구미의 반도체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군이 밀집해 있으면서도 원전, 수소, 재생에너지 등 복합 에너지 전환을 실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경북은 내륙의 극심한 폭염과 동해안의 태풍·호우 등 다중 기후 재난에 상시 노출되어 기후 위험 적응 연구가 가장 시급한 지역으로 꼽혔다. 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 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 탄소 상쇄를 위한 산림 흡수원 통합 분석 및 기후변화 영향 조사에서도 독보적인 타당성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유치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무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의를 가속화하는 한편, 청사 공간 제공 및 정주 여건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여 유치 성공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경상북도는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기후정책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훌륭한 실증 여건을 이미 갖추고 있어 국립기후과학원 유치에 최적”이라며, “대한민국 기후정책 연구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치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