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춘천시가 약사천문화공원에 조성된 목공체험장을 18일 공식 개장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국산 목재를 직접 만지고 만들 수 있는 공간의 문을 열었다. 이는 2022년 산림청 목재친화도시 공모 사업 선정 이후 5년간의 노력 끝에 맺은 첫 결실이다.
약사천 목공체험장은 연면적 306.83㎡ 규모로, 목공체험실과 기계실, 편의시설 등을 갖춘 시민 참여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개장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기존 약사천문화공원의 목재특화거리, 목재맞이시설과 연계하여 하나의 통합된 목재문화 공간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춘천시가 추구하는 '나무로 사람들이 잘 어울려 사는 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은 조선시대부터 소양강 뗏목을 통한 황장목 운반과 효자동, 약사천 일대 목공방 밀집 등 오랜 목재 산업의 역사를 지닌 도시다. 산업 구조 변화로 전통 목공 산업은 쇠퇴했지만, 시는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지역 목재 이용 야외공연장 조성 등을 통해 국산 목재 이용을 확대하며 새로운 목재문화 기반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약사천 목공체험장은 이러한 변화의 상징으로, 과거 생산 중심이었던 목공 문화를 시민들이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생활 밀착형 문화 공간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국산 목재 이용을 확대하여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고, 원도심을 목재문화 공간으로 연결하여 시민들의 소통과 교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 6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 관리 전반을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하여 2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앞으로 가족 단위 체험, 생활 목공, 목재문화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목공체험장은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출발점이자 시민들이 국산 목재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목재문화 확산과 탄소중립 실천을 함께 이끌어 가는 대표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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