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종로구가 오는 10월까지 도심 지하의 낡은 하수관로를 집중적으로 정비한다. 서울지방국세청 인근을 포함한 6개 주요 구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보수 공사는 사용 연한 30년을 넘긴 노후 하수관로의 누수 및 지반 침식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착공한 이번 사업은 수송동, 청진동, 공평동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해당 지역은 오래된 하수관로가 많아 작은 누수에도 하부 지반이 약해질 위험이 상존해왔다.
이에 종로구는 도심지 특성을 고려해 도로를 파헤치는 개착 공법 대신, 관 내부에서 보수 작업을 진행하는 비굴착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땅속에서 특수 장비를 이용해 하수관을 보수하는 것으로, 도로 통행 불편이나 교통 체증, 소음, 먼지 발생을 크게 줄여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종로구는 이미 우기 전에 통과가 시급했던 주요 관로 보수를 마쳤으며, 나머지 구간 역시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와룡공원 인근 명륜10길 일대에서도 11월까지 하수관로 긴급 정비와 석축 누수 예방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종로구는 배수 시설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높이고 구조물 수명을 연장함으로써, 반복적인 굴착 보수에 드는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 시설까지 세심하게 관리하여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도심 내 취약 구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정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