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가 기후 위기에 취약한 아동·청소년을 둔 199가구에 2년간 약 9억 3천만원을 투입,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희망의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월드비전, 사회복지관 협회와 함께 추진한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반지하, 옥탑방, 여관방 등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동가구가 곰팡이와 누수, 비좁은 공간에서 벗어나 지상 일반주택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임차보증금과 주거환경개선비를 지원했다.
사업 대상자 A씨는 “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는 집에 살게 되어 모든 게 감사하다”며 “도움 받은 것에 대한 책임감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나라와 지역의 도움이 얼마나 큰 지 알게 됐고, 덕분에 자립을 꿈꿀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원 항목은 임차보증금 외에도 도배, 장판, 단열 등 기후 재난 대비 공사, 이사비, 냉장고와 세탁기 등 필수 가전제품 구입비까지 포함된다. 참여 의사를 밝힌 아동가구는 별도의 선발 과정을 거쳐 학원비, 시험 및 자격증 취득 비용 등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주요 지원 사례로는 스토킹 피해 가구의 방범문 공사, 가족 구성원의 저장 강박증으로 폐기물이 가득했던 집안 청소 지원, 폭우 침수 가정의 세탁기 구입비 지원 등이 있다.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보호자의 일상 의욕 향상, 자녀 관계 개선, 아동의 자존감 상승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해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은 서울시에 거주하며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있는 중위소득 120% 이내 가구가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 및 신청은 거주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능하며, 최종 지원 여부는 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김홍찬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자라는 아동·청소년에게 더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아동·청소년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전액 월드비전이 후원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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