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상품권 결제 더 쉬워진다… 결제 단말기 화면에 서울페이 QR 표출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방식에 일대 변화가 찾아온다. 매번 실물 QR 코드를 찾아 스캔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결제 단말기 화면에 바로 QR 코드가 표출되는 방식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지난 7월 2일부터 토스 플레이스 결제 단말기 화면에 서울페이+ QR을 표출하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토스 플레이스 단말기와 서울페이+ 플랫폼을 연계하여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서울사랑상품권 이용 편의를 대폭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시내 약 8만 개 가맹점에 보급된 토스 플레이스 단말기 중 약 3만 개가 서울페이+ 가맹점으로, 이번 연계는 서울페이+ 이용자의 결제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소상공인은 별도로 실물 QR 코드를 비치하거나 관리해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되었다. 단말기 화면에 QR이 표출되면서 훼손이나 분실에 따른 재발급 부담이 사라지고, 가맹점의 관리 편의성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년간 QR 훼손으로 인한 유상 재발급 건수는 총 3,887건으로, 건당 1만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번 연계를 통해 실물 QR 재발급 수요가 줄어들면 연간 약 3,887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소비자들의 결제 과정도 한층 간편해졌다. 단말기 메인 화면에 표시된 서울페이+ QR을 서울페이+ 앱으로 스캔하면 즉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가 이루어진다. 기존 삼성페이 터치 결제 또한 함께 이용 가능해, 하나의 단말기에서 다양한 서울페이+ 결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서비스 확대는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 화면에 표시된 서울페이+ QR을 스캔하면 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 해외 17개국 53개 간편결제 앱으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이는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수단을 한국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언어 장벽이나 결제 수단 차이로 인한 불편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서울표준 QR을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에 개방한 이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해외 결제금액이 약 30억 원에 달하는 등 외국인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단말기 연계는 명동, 홍대, 강남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상권에서도 더욱 편리한 결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편의 향상과 지역 상권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 결제 인프라와의 협력을 확대하여 서울사랑상품권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서울 소재 약 2만 개 가맹점에 보급된 네이버페이 커넥트 단말기와도 서비스 연계를 추진하며, 시민과 소상공인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결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경미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토스 플레이스 단말기 연계는 시민의 서울사랑상품권 이용 편의와 소상공인의 매장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민간 결제 인프라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