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용산구가 지역의 주요 상권인 용리단길 일대에 '통합경관 어반스폿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지역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담은 도시 공간 조성에 나선다.
이 사업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상권의 장소성과 공간 가치를 높여 도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구의 의지를 담고 있다. 용리가길을 첫 시범 대상지로 선정, 이곳만의 특색을 반영한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고 통합적인 경관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용리단길은 최근 다양한 문화와 상권이 어우러지며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성장했다. 앞서 2024~2025년 '동행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보행 환경 등 기반 시설이 개선되었으나, 거리의 장소성과 지역 특색을 담아내는 통합적인 경관 관리 및 공간 연출은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거리 경관, 공공 시설물, 보행 환경, 휴게 공간 등 공공 공간 전반을 일관된 디자인 체계로 계획하고, 용리단길만의 고유한 브랜드 체계를 공간 전반에 반영해 차별화된 통합 경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 상인,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용리단'이라는 참여 공동체가 운영될 예정이다.
'용리단'은 용리단길의 더 나은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총 3차례에 걸쳐 용리단길 내 딴짓서재에서 진행된다. 지난달 23일 열린 1차 모임에서는 사업 소개와 함께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거리의 문제점 및 개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오는 15일과 8월 25일에 열릴 2, 3차 모임에서는 주민과 상인, 방문객이 제안한 의견을 구체화하고 실행 가능한 디자인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발굴된 의견은 전문가 자문과 디자인 검토를 거쳐 용리단길만의 통합 경관 디자인으로 구체화되며, 이후 실시 설계 및 시설물 제작·설치 순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 완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사후 점검을 통해 사업 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향후 다른 지역의 통합 경관 사업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과 상인, 방문객은 홍보물 내 정보무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지역만의 정체성과 장소성에서 시작된다"며 "주민과 함께 용리단길만의 정체성과 통합 경관을 만들어 지역의 공간 가치를 높이고,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장소성을 담은 도시 공간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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