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주년 6.25전쟁 기념 행사 개최 (울릉군 제공)



[PEDIEN] 제76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울릉군이 참전 유공자와 보훈 가족,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재 울릉도에는 정규태, 서치원, 정원도, 이계탁 6·25 참전 용사 4명이 생존해 있다. 이 중 이계탁 용사는 관외 요양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끈 것은 6·25 참전 유공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회고 영상이었다. 울릉군 주민복지과가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고 언론홍보팀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 영상에는 6·25 전쟁 당시 울릉도에서 350여 명의 청년들이 징집되어 군 복무를 했던 당시 상황을 담고 있다. 이는 6·25 전쟁 당시 울릉도의 상황을 증언하는 유일한 영상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남한권 울릉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남 건 부군수는 생존 참전 유공자들에게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후 마련된 위로연에서는 참전 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지며 훈훈하게 행사를 마무리했다.

정규태 6·25참전유공자회 울릉군지회장은 “7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참전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며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후세대들이 잘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은 참전 유공자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