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PEDIEN] 경상북도가 주최한 ‘제56회 경상북도 공예품대전’에서 서창우·서명원 작가의 ‘괴목 다구 차함과 다도 연상’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전에서는 총 37점의 수상작이 선정되었으며, 이 작품들은 25일부터 4일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 34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올해로 56회째를 맞이한 경상북도 공예품대전은 지역 공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목공예 분야의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뛰어난 완성도와 참신한 감각을 갖춘 지역 신진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며 대회의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괴목 다구 차함과 다도 연상’은 느티나무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면서도 현대적인 실용성을 가미한 수작이다. 전통 사개맞춤 기법을 적용해 쇠못 없이 견고하게 제작되었으며, 천연 옻칠 마감으로 은은한 멋을 더해 다도 문화의 품격을 잘 담아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대상은 대를 이어 목공예의 길을 걷고 있는 서창우·서명원 부자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되어 더욱 주목받았다. 아들인 서창우 작가는 과거 경상북도의 ‘전통공예 청년승계자 특별지원사업’을 지원받았던 작가로, 전통공예의 성공적인 가업승계와 기술 전승의 모범 사례로 큰 관심을 모았다.

금상을 수상한 김태훈 작가의 ‘자연스러운 찻그릇’ 역시 흙이라는 자연물의 심미적 특성을 조형적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가의 노련한 손길로 지속적인 옻칠과 금입사 마감 과정을 거쳐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며, 흙 본연의 순수함과 차도구의 미학을 일상 속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6월 26일 오후 2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특선 이상 수상작 25점은 제56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출품 자격이 주어진다. 경상북도는 매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23년 대통령상, 2024년 국가유산청장상 수상작을 배출하는 등 공예 강 도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박찬우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창작 활동에 매진하며 경북의 미를 빚어낸 공예인들의 열정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대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한 공예품들이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판로 개척과 마케팅 지원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