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올여름, 잦은 비와 큰 일교차가 예보되면서 벼 안정 생산을 위협하는 주요 병해충에 대한 농가의 철저한 사전 예찰과 선제적 방제가 시급하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급변하는 기후 환경 속에서 병해충 발생 양상이 불규칙해지고 밀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주목하며,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한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의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해 도열병은 전국 1만4299ha에서 발생하며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고, 잎집무늬마름병 역시 4만1873ha에 달하는 피해를 기록하며 농가들의 철저한 대비가 절실함을 보여줬다.
도열병은 20~25℃의 기온과 3일 이상 지속되는 강우, 90% 이상의 습도가 유지될 때 주로 발생하며, 발병 시 수확량과 품질 저하로 직결된다. 농가에서는 질소질 비료기가 많거나 잡초가 방치된 상습 발생지를 중심으로 수시 예찰하고, 발병 초기에 트리사이클라졸, 프로피코나졸 계열 등 등록 약제로 즉시 방제해야 한다.
특히 동일 계열 약제의 반복 사용은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어, 성분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는 '교호살포'가 필수적이다.
여름철 고온기에 밀식 재배나 질소 비료 과다로 발생하는 잎집무늬마름병, 장마·태풍 시 침수로 확산되는 흰잎마름병에 대한 사전 대비도 필요하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로 정비와 포기 사이 통풍을 위한 중간 물떼기, 논둑 주변 잡초 제거 등도 병행해야 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벼 병해충 방제는 예방 중심의 초동 대응이 한 해 농사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라며, “표준 시비량을 준수하고 수시 예찰을 통해 적기에 방제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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