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 군청



[PEDIEN] 부여군재향군인회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안보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초등학생 및 임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천안 독립기념관을 시작으로 평택 서해수호관까지 방문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견학 첫 코스는 천안 독립기념관이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일제강점기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국권 회복을 위한 투쟁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꼈다. 낯선 역사 속 이야기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경험은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어 평택 서해수호관으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참수리 357호정 선체와 천안함 전시실을 둘러보았다. 서해 NLL 수호를 위해 희생한 해군 장병들의 용기를 기리는 한편, 분단된 국가의 안보 현실을 직시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과서 속 활자가 아닌 실제 역사 현장을 직접 마주하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됐다.

이번 견학은 단순한 역사 학습을 넘어, 재향군인회 임원들과 학생들이 동행하며 세대 간 소통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었다. 학생들은 어른들과 함께 역사를 배우며 안보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한 학생은 "천안함 선체를 직접 보니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다"며, "나라를 지켜주신 영웅 삼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허병무 부여군재향군인회 회장은 "이번 견학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 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호국보훈의 가치를 깊이 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안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