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이지훈 학생, 애플‘2026 스위프트 학생 챌린지’ 최우수상 (대전시교육청 제공)



[PEDIEN] 대전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3학년 이지훈 학생이 애플이 주관하는 글로벌 코딩 대회 '스위프트 학생 챌린지 2026'에서 전 세계 상위 50인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 수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학생 개발자들이 애플의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를 활용해 혁신성과 창의성, 사회적 영향력을 갖춘 앱을 개발하는 경진 대회다. 올해는 37개국 350명의 수상자가 나왔으며, 이 중 제출작의 우수성이 특히 돋보인 50명이 최우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지훈 학생은 안면마비 환자를 위한 재활 운동 앱 '플러리시 페이스'를 개발했다. 이 앱은 스마트 기기 카메라로 사용자의 얼굴 동작을 실시간 인식해 실제 재활 치료에 쓰이는 운동을 화면을 보며 따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용자의 운동 결과 기록 관리와 꾸준한 참여를 돕는 컬렉션 기능은 재활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여준다.

특히 '플러리시 페이스'는 안면마비와 함께 시야 장애를 겪는 사용자도 앱을 온전히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 음성 안내 기능인 '보이스오버'를 세밀하게 구현했다. 카운트다운이나 인트로 화면 등 시각적 요소까지 음성으로 전달되도록 설계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앱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혁신성과 접근성을 인정받아 이지훈 학생은 최우수 수상자 50명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 수상자는 카이스트 등 대학생 2명과 이지훈 학생뿐이다. 특히 고등학생 수상자는 이지훈 학생이 유일하다.

최우수 수상자 50명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 '애플 파크'에 초청되어 세계개발자회의 특별 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는다. 또한 1년간의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 멤버십과 인증서도 함께 수여받는다.

이지훈 학생은 친할머니 댁 이웃 어르신이 안면마비를 앓는 모습을 보며 앱 개발을 구상했다. 그는 단순한 재활 도구를 넘어 앱을 열었을 때 마음이 가벼워지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지훈 학생은 "재활 운동이 부담스럽거나 무겁게 느껴지지 않도록 사용자를 배려하는 경험을 만들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기술이 닿지 않아 놓치기 쉬운 곳에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는 소프트웨어 중심 교육과정과 실습 인프라, 산업 현장 연계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앱과 서비스로 구현하며 실무 역량을 쌓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교는 이러한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