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성 경관 (김포시 제공)



[PEDIEN] 조선 숙종 20년, 수도 방어를 위해 축조된 김포 문수산성이 이제 밤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병인양요 당시 격렬했던 전투의 역사를 간직한 이곳, 문수산성 남문 일원에 경관조명 설치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10일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경관조명 설치는 단순한 조명 부착을 넘어, 문수산성 남문의 성벽과 누각이 가진 본연의 건축미를 최대한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과도한 빛 노출을 피하고 문화유산 고유의 따뜻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을 활용하여 시각적 피로감을 줄이면서도, 견고한 성곽의 입체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섬세한 연출을 구현했다.

역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국가유산의 야간 시인성을 높이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새로운 매력을 더함으로써 문수산성은 김포시의 새로운 야간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역 문화유산의 품격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문수산성 경관조명 설치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시민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