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을 맞아 국내외 5·18 연구자들이 광주에 모여 민주주의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열린다.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전남대학교 용봉홀, 김남주홀, 법학전문대학원 등지에서 '5·18기억의 리질리언스와 민주주의의 미래 5·18연구 30년, 상흔에서 승화로'를 주제로 제3회 5·18연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5·18민주화운동 46주년과 5·18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기념하며, 5·18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5·18 연구자와 관련 기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전남대학교 5·18연구소가 주관하며, 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국가유산청, 5·18학회 등 총 12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 전남도, 전남대학교가 후원한다.
총 11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에서는 학문 후속세대, 진실 규명, 국가폭력과 과거청산, 국가폭력과 젠더정치, 재해·기억·도시 리질리언스, 5·18 AI 아카이빙과 K-민주주의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특히 민주주의 위기 속에서 5·18의 기억이 공동체 회복과 사회적 연대의 자원으로 어떻게 기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회식은 21일 오후 1시 20분 용봉홀에서 열리며, 이후 오수성 전남대학교 명예교수가 '5·18을 살아있는 기억으로, 기억 방식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서 '진실규명', '5·18 AI 아카이빙과 K-민주주의', '10·19사건의 상흔과 치유' 등 주요 세션이 이어진다.
특히 세션8에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5·18 기록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유인태 전남대 교수, 김희송 전남대 교수, 김지선 덕성여대 교수, 최유식 전남대 교수, 최서윤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등이 AI 기반 아카이브 구축, 군 기록물 관리, 이미지 데이터 편찬, 공간 정보 추출 및 전자지도 구현, 디지털 아카이브와 현대시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국가폭력과 과거청산', '트라우마와 이행기 정의', '국가폭력과 젠더정치' 등 세션을 통해 민주주의와 기억정치, 공동체 회복의 방향성을 탐색한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5·18 연구 30년의 성과를 되짚고, 민주주의와 인권, 기억의 문제를 미래사회의 과제로 확장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AI 아카이빙 논의를 통해 5·18 기록의 보존과 활용, 세계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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