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시청



[PEDIEN] 세종시가 본격적인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에 나섰다.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24시간 재난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여름 북부 지역에 닥쳤던 집중호우 피해를 교훈 삼아 마련됐다.

당시 전의·전동·소정면에 3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큰 피해가 발생했고, 특히 전동면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은 재난 대응 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시는 평시에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365일 24시간 상시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거나 발생할 경우, 공무원과 소방·경찰 등 36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꾸리고 읍면동 단위의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읍면동 중심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잠재적 위험 지역을 추가 발굴하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통제·대피 기준을 명확히 정립한다. 또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주민대피지원단을 구성하고 주민 참여형 교육훈련을 병행하여 실질적인 재난 대비 태세를 갖춘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억원을 확보했다. 이 예산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세천 정비와 마을안길 옹벽 설치 등 재발 방지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관련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반복 숙달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