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은평구가 다가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13일 부구청장 주재로 '2026년 폭염대책 회의'를 열고, 취약 시설 안전 관리와 구민 보호를 위한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오는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행되며, 안전관리과, 복지정책과를 포함한 19개 주요 부서와 16개 동주민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에 나선다. 평시에는 폭염대책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관내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즉시 종합지원상황실 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폭염주의보·경보 체계에 더해 '폭염 중대경보'와 '열대야 주의보'가 새롭게 도입된다. 폭염 중대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되며, 열대야 주의보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 내려진다. 이에 맞춰 구는 단계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폭염 중대경보 발령 시에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열대야 주의보 발령 시에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상황관리반 운영을 연장해 야간까지 촘촘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폭염에 취약한 계층 보호에도 집중한다. 올해부터는 폭염 순찰반을 운영하여 홍보물을 통한 행동 요령 안내를 직접 실시하고, 관제센터를 통해 폐지 수집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한다. 무더위쉼터는 지난해보다 3곳 늘어난 총 217개소를 운영하며, 모아센터 2개소를 신규 지정하고 야간 안전숙소 발굴도 추진한다. 동별 최소 1개소 이상의 쉼터를 확보하고, 평일 야간 및 주말·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시간을 확대한다.
폭염 저감 시설 운영 및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그늘막은 지난 4월 28일부터 이미 운영을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모든 준비를 마쳤다. 또한 그늘막 11개소와 쿨링포그 3개소를 신규 설치하여 생활 속 폭염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되는 강화된 기상특보 체계에 발맞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어르신·노숙인 등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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