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이육사 탄생 122주년 문화제 ‘RE:육사’ 개최 (성북구 제공)



[PEDIEN] 서울 성북구는 오는 18일 오후 3시, 문화공간 이육사에서 이육사 탄생 122주년 기념 문화제 ‘RE:육사’를 개최한다. 성북문화원, 문화공간 이육사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가이자 문학가인 이육사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조명한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한 이번 문화제는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이육사는 국내외 항일투쟁에 헌신한 독립운동가이자 '청포도', '절정' 등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저항 시를 남긴 대표적인 시인이다. 그는 1939년부터 약 3년간 성북구 종암동에 거주하며 왕성한 문학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은 이러한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매년 이육사 탄생 기념 문화제를 개최하며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행사는 해금 연주자 류수연과 가야금 연주자 김가영의 아름다운 국악 이중주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지는 특별 대담회에서는 윤동주문학관, 김수영문학관, 망우역사문화공원 등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역사적 인물을 오늘날 어떻게 기억하고 시민들과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로는 문화공간 이육사 특별전 ‘육사, 답사’에 대한 전시 해설이 진행된다.

이번 문화제는 이육사를 단순히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을 넘어, 그의 삶과 문학을 새롭게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시작 전인 오후 2시 45분부터는 조은봄 감독의 장편영화 ‘264: 시를 남긴 무장 독립투사’ 일부가 상영된다. 이 영화는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으로서의 이육사의 면모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청년이었던 이원록으로서의 삶도 함께 조명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