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안산시 관내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안산시는 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와 거래 위험 관리를 위해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및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사업의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지원 규모를 두 배 가까이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거래 위험 증가로 기업들의 자금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수출대금 및 거래대금 미회수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시는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사업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먼저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의 예산은 기존 2천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두 배 증액됐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 기업 수도 기존 63개사에서 126개사로 확대된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또는 최근 1년간 수출실적이 3천만 달러 이하인 관내 중소기업이며, 업체당 최대 100만원 한도로 무역보험료와 수출신용보증 수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보험은 해외 바이어의 대금 미지급 등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보장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를 돕는다.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 예산 역시 기존 3천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확대 편성됐다. 예상 지원 규모는 기존 25건에서 34건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채권보험은 기업이 외상 거래 후 거래처의 부도나 폐업 등으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손실의 일부를 보상하는 공적 보험 제도다. 안산시는 이 보험료의 20%를 기업당 최대 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 확대는 환율 변동성 심화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거래대금 미회수로 인한 연쇄 도산 위험을 줄이고,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과 고용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운학 산업지원본부장은 “중동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예산 확대가 기업들의 수출과 거래 위험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업들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위탁 운영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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