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폭염 중대경보 땐 고독사 고위험가구 이틀마다 안부 확인 (동대문구 제공)



[PEDIEN] 서울 동대문구가 최근 개편된 폭염특보 체계에 맞춰 고독사 위험 가구에 대한 안부 확인 주기를 차등적으로 강화하는 대책을 본격화한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고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 것이다.

기존 주의보와 경보 2단계에서 주의보, 경보, 중대경보 3단계로 나뉜 폭염특보 체계는 고독사 위험 가구에 대한 보호 필요성을 더욱 증대시켰다. 이에 구는 각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우리동네돌봄단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지역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현장 중심의 안부 확인을 실시한다.

또한 안부확인 All Care 서비스, AI 안부확인 서비스, 건강음료 지원, 1인가구 반찬지원, 어르신 안부 묻는 우유배달 등 다양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약 3,000가구에 촘촘하게 연계 운영한다. 이 사업은 2026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중위소득 100% 이하 중·장년 1인가구 70명 이상을 대상으로 확대된다.

이번 대책의 가장 큰 특징은 폭염특보 단계별로 대응 수위를 조절한다는 점이다. 평상시에는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지원에 집중하고, 폭염 주의보 및 경보 단계에서는 기존 주기 유지와 함께 온열질환 예방 수칙 안내를 병행한다.

특히 신설된 폭염 중대경보 단계가 발령되면, 고독사 고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2일에 1회 이상 전화, 문자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안부 확인을 실시하며 대응 수위를 대폭 끌어올린다. 이상 징후 발견 시에는 즉시 119 신고 및 서울형 긴급복지 연계 등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진다.

동대문구는 고독사 위험가구 명단을 고독사위기대응시스템으로 지속 관리하고, 폭염 중대경보 기간 동안 안부확인 결과를 일일 집계한다. 또한 무더위쉼터 운영 현황을 적극 안내해 주민 이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폭염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 등 고독사 위험 가구의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 요인"이라며, "인적 안전망과 스마트 안부확인 시스템을 총동원해 촘촘한 안부 확인 체계를 갖추고 취약계층 보호와 인명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