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세계적인 유기농업 전문 연구기관인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와 손잡고 유기농 과수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번 공동 연구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 매년 증가하는 나방류와 노린재류 등 해충 피해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현장 적용 기술 개발 및 농가 보급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은 경북농업기술원이 유럽의 선진 유기농업 기술을 국내 실정에 맞게 습득하고, 이를 통해 경북 지역 유기농 과수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연구 성과는 현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형태로 개발하여 농가 보급에 힘쓸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미 2017년부터 꾸준한 공동 연구를 이어오며 성과를 창출해왔다. 특히 ‘유기농 핵과류 안정생산 기술개발’ 연구에서는 자두의 생산성을 저해하는 자두주머니병 방제기술을 개발해 발병률을 크게 낮췄으며, 사과 갈색무늬병에 대한 국제적인 유전적 유연관계 규명으로 방제 및 저항성 품종 육성에 중요한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CABI Agriculture and Bioscience’에 게재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경북농업기술원 연구원들이 스위스 FiBL을 방문해 유기농 과수 재배 및 병해충 방제 분야의 최신 기술을 연수했으며, FiBL 연구진 또한 국내 초청을 통해 공동 연구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등 긴밀한 기술 교류를 이어왔다. FiBL은 1973년 설립 이후 독일 등 5개국에 연구소를 운영하며 3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유기농업 관련 연구 및 국제협력을 수행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관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FiBL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유럽의 선진 유기농업 기술을 습득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유기농 과수류 방제기술을 개발하겠다”며 “연구 성과가 경북 유기농 과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연구 역량 강화와 국제 협력을 통한 기술 교류 역시 활발히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