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손잡고 도로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준공, 착공, 설계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전북 전역의 교통지도를 전면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사업 추진 방식은 단순한 공정 진척을 넘어 실질적인 지역 발전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장 주목받는 성과 중 하나는 국도30호선 성수~진안3 구간의 6월 개통이다. 이 구간은 오랫동안 주민 불편을 야기했던 좁은 도로와 불량한 선형 문제를 해결하며, 상습 정체 해소와 교통사고 위험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주군 설천면에서 무풍면을 잇는 구간은 5월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서해안의 핵심 인프라인 노을대교 건설 사업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지난 4월 실시 설계에 착수한 이 사업은 국도77호선의 유일한 단절 구간을 연결하며, 완공 시 기존 70분 걸리던 이동 시간을 10분대로 단축시켜 전북 서해안의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 단계에 있던 사업들도 속속 공사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고창군 상하면에서 해리면까지, 부안군에서는 운호리에서 석포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총사업비 협의를 마치고 발주 절차를 진행 중이며, 상반기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지도 사업 역시 설계 완료 후 발주를 마치고 하반기 착공을 앞둔 순창~구림, 정읍 부전~칠보 구간 등 실제 공사로 전환되는 분기점을 맞았다.

이처럼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배경에는 행정 절차의 선제적 병행 추진이 자리 잡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총사업비 협의, 실시 설계 완료, 설계도서 이관 등 후속 절차를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으며, 전북자치도는 도로구역 변경 결정 고시, 계약 심사, 일상 감사 등 사전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며 설계에서 착공으로 이어지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예산 협의나 인허가 지연과 같은 고질적인 문제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사업 추진 동력을 유지하는 전략이다.

현재 전북 지역에서는 총 16개 국도 사업과 7개 국지도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며 전북 전역을 잇는 국가 간선도로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북자치도, 시군, 지역 국회의원 등 관계 기관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각 사업 단계별 공백을 줄여나가고 있다.

총사업비 협의 선제 대응, 인허가 절차 단축, 주민 의견 적극 반영 등을 통해 지연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속도 중심 행정’ 실현이 목표다.

최정일 전북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국도와 국지도 사업이 동시에 본궤도에 오르면서 전북 전역 교통체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전환점에 들어섰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설계, 협의, 착공 전 과정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도로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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