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광양매화축제, 방문객 71만명·경제효과 972억원…역대 최대 성과 (광양시 제공)



[PEDIEN] 광양매화축제가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봄꽃 축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지난 3월 열린 제25회 광양매화축제는 71만 1679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했고, 972억 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광양시는 지난 4월 28일 시청 창의실에서 결과보고회를 열고 축제 운영 성과와 개선사항을 점검했다. 김정완 광양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국·소장과 관련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축제가 전반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월 한 달간 광양매화마을 일대 방문객은 총 100만 431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축제 기간인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71만 1679명이 방문해 전년 동기 37만 3390명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입장수입 또한 7억 3500만 원을 기록, 전년 2억 4005만 원 대비 크게 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적산온도를 활용한 개화 시기 예측과 이에 따른 축제 일정 조정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매화 만개 시기에 맞춰 축제를 운영함으로써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입장료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축제 수익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매화, 사계절 꺼지지 않는 빛 속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체류형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엄재권 화백의 민화 특별전과 미디어아트 전시로 문화 콘텐츠를 확대했고, 야외 매화 독서 프로그램, 비밀의 정원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볼거리를 더했다.

광양매화문화관 일대는 주무대를 중심으로 광양시립예술단 공연과 버스킹, 12개 읍면동이 참여한 우리동네 콘서트 경연이 집중 배치됐다. 봄날 러브레터, 인생네컷 포토부스, 보이는 스튜디오 등 체험형 콘텐츠는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먹거리 운영에서도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김국 한 상, 광양불고기김밥, 광양매실한우버거, 매실담아도시락 등 특색 있는 메뉴를 선보였다. 직거래장터와 향토음식점, 지역 카페 참여 확대를 통해 축제 소비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했다.

교통 운영 체계도 크게 개선됐다. 축제장 셔틀버스 2개 노선과 도심권 셔틀버스를 확대 운영하고 주차 공간을 확보하며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도심권 셔틀버스는 계획 대비 87.7%의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며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특히 광양시가 지향해 온 ‘3무 축제’ 운영 기준을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착한가격 운영, 셔틀 중심 교통체계 운영을 통해 방문객 이용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축제 만족도 조사 결과, 7점 만점 기준 기대성과는 6.14점, 행사 만족도 부문은 6.28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57점, 0.86점 상승했다. 특히 ‘축제가 재미있다’ 항목은 전년보다 1.12점 상승한 6.42점을 기록하며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광양시 관계자는 “적산온도를 활용한 개화 시기 반영과 다양한 콘텐츠 운영, 효율적인 교통 관리가 함께 어우러져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주차, 편의시설, 신규 프로그램 발굴 등을 보완해 광양매화축제를 체류형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