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무안군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중장년층과 고령층이 많은 현황을 반영, 2026년에는 홀수연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비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6년 상반기 북한이탈주민 지원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관내 북한이탈주민 30명에 대한 현황이 논의됐다. 현재 이들 중 50~59세가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40~49세는 16.7%, 60세 이상은 16.6%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 상당수가 중·장년층 및 고령층에 속하는 셈이다. 이는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에 더욱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협의회는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질병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2026년에는 격년제 지원 원칙에 따라 홀수연도 출생자에게 1인당 최대 30만원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당해연도에 이미 검진을 받은 경우에도 소급 적용이 가능하도록 해 지원의 폭을 넓혔다.
'무안군 북한이탈주민 지원 지역협의회'는 2017년 구성된 민·관 협의체로, 그동안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정착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도 상반기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잔여 사업비를 활용해 하반기에는 연말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생활 안정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지역협의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앞으로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탈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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