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소수박물관, ‘이달의 유물전시’ 개최 (영주시 제공)



[PEDIEN] 영주시 소수박물관에서 4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이달의 유물전시' 특별전으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크린을 넘어선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이번 전시는 영화의 주요 장면이 단순한 연출이 아닌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화 속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전시장에서는 영화 배급사 쇼박스로부터 제공받은 이미지 자료와 함께 소수박물관이 소장한 금성대군실기, 장릉지, 장릉사보 등 영화 관련 사료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영화 속 장면과 실제 사료를 비교하며 흥미로운 '팩트체크'를 경험할 수 있다.

영화 속 긴장감을 더했던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모의 장면은 장릉지 기록을 통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다. 죽음을 앞둔 금성대군의 모습은 금성대군실기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장릉사보에 기록된 엄흥도의 단종 장례 장면은 영화의 역사적 배경이 실제 기록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권순도 소수서원관리사무소 소장은 “영화의 상상력을 뒷받침하는 사료가 우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전시를 통해 박제된 유물이 아닌, 오늘날의 콘텐츠로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살아있는 역사의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수박물관의 '이달의 유물전시'는 학예연구사가 선정한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연 3회 개최되며, 소수박물관 본관 1층 전시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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