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최대어’ 월계동 재건축, 가시화 단계 돌입 (노원구 제공)



[PEDIEN] 서울 노원구가 월계동 일대 대규모 재건축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강북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월계삼호4차아파트와 월계시영고층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것.

노원구는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입안절차를 진행 중이며, 지난달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주민들에게 정비계획의 상세 내용을 알리고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재건축 진단 통과 후 2025년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 등 주요 절차가 진행 중인 두 단지는 서로 인접해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

월계삼호4차 설명회는 27일 오후 5시 30분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월계시영고층 설명회는 28일 오후 5시 노원구민의 전당에서 각각 열린다.

현재 공람 중인 정비계획 초안에 따르면 두 단지 모두 사업성보정계수 최대치인 2를 적용해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 월계삼호4차는 기존 7개 동 910세대가 10개 동 1239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5~14층 높이의 아파트는 15~41층 고층 아파트로 변모하며 용적률 339.74% 완화와 함께 역세권 뉴:홈 계획도 검토 중이다.

월계시영고층은 기존 3930세대에서 6103세대로 크게 늘어난다. 최고 50층 높이의 초고층 계획과 함께 용도지역 또한 3종일반에서 3종일반, 준주거로 일부 종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 단지 모두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중소형 평형 세대를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과 조합원 분담금 감소를 고려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향후 조합원 선호도 조사 및 건축설계 등을 통해 평형별 구성은 변경될 수 있다.

월계동은 광운대역세권개발 사업과 연계되어 약 1만 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광운대역세권개발 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5성급 호텔, 아이파크몰 등 업무·상업시설과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등 공공시설을 포함한다.

GTX-C 노선, 동북선 경전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교통망 확충과 중랑천, 경춘선 숲길 등 자연 친화적인 여가 인프라 역시 월계동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노원구는 주민설명회 및 공람과 함께 부서 협의, 구의회 의견 청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반기 중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을 고시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재건축이 묵묵히 정상 추진의 길을 걷고 있다”며 “노후 주거 여건 개선을 넘어 지역 가치를 높이는 재건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