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중앙시장을 '제2의 광장시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자인 혁신을 통해 MZ세대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8일 오전, 오 시장은 신중앙시장을 직접 찾아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7월 디자인·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설계안에 대한 현장 기자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이날 상인회 사무실에서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특히 신중앙시장이 인근 힙당동 상권과 연계될 수 있도록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신중앙시장 디자인 혁신 사업은 서울시의 첫 번째 시도로, 전통시장의 고유한 매력을 살리면서도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작은 골목들을 살려 골목의 새로운 물결이 시장 지붕으로 이어진다'는 콘셉트 아래, 시장의 공간 구조와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설계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낡은 아케이드를 목재 구조물로 개선하고 채광을 강화해 따뜻하고 개방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계획이다. 16개 골목에는 외부에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열린 지붕'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인다. 방문객과 상인이 소통할 수 있는 계단식 공간도 조성해 머무르고 싶은 시장으로 탈바꿈시킨다.
현재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올해 9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거듭나 젊은 세대와 관광객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신중앙시장을 힙당동, 신당동 떡볶이골목, 동대문 DDP,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와 연결해 먹거리,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신중앙시장을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글로벌 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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