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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구콘서트하우스가 프로코피예프의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제524회 정기연주회 : 프로코피예프, 격동의 시간'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교향곡 제5번과 오페라 '전쟁과 평화' 서곡을 중심으로,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 더해져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는 대구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백진현이 맡는다. 첼리스트 홍승아가 협연자로 나서 차이콥스키의 변주곡을 함께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특히 서울 교향악축제와 부산 낙동아트센터 초청 공연에 이은 프로코피예프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무대다. 앞선 두 번의 공연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은 2차 세계대전 중 작곡된 작품이다. 작곡가는 이 곡을 '자유롭고 행복한 인간에 대한 찬가'라고 표현했지만, 음악 속에는 전쟁의 시대가 드리운 불안과 냉소 또한 짙게 배어 있다. 1944년 초연 당시, 이 곡은 전쟁 승리를 향한 기대감과 맞물려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코피예프의 오페라 '전쟁과 평화' 서곡도 연주된다.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오페라는 러시아 귀족 사회의 사랑과 갈등, 그리고 전쟁 속 개인의 운명을 장대하게 그려낸다. 서곡은 약 5분 동안 오페라 전체의 분위기를 압축적으로 전달한다.
첼리스트 홍승아는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협연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주제가 여러 변주를 거치며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하는 곡으로, 첼로의 풍부한 음색과 기교를 만끽할 수 있다.
백진현 지휘자는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인간의 감정을 놓치지 않은 작품”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긴장과 해방을 동시에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R석 3만원, S석 1만6000원, H석 1만원이며, 대구콘서트하우스 웹사이트와 놀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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