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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부산시가 산업통상부의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조선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시는 국비 250억 원을 확보, 향후 5년간 지역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의 함정 유지 보수 정비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함정 유지 보수 정비는 함정의 수명 주기 동안 성능 유지와 수명 연장을 위해 수행하는 정비, 수리, 개량 활동을 통칭한다.
이번 사업은 부울경과 전남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부산에 소재한 중소조선연구원이 주관한다. 부산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도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는 글로벌 함정 MRO 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중소 조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방산 공급망 참여 기반을 강화하는 데 있다. 특히 미국 MASGA 프로젝트와 동북아 지역 함정 MRO 공급망 재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기업 지원과 인력 양성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기업 지원은 총 200건 규모로, 함정 MRO 전용 야드 시설 임차, 미국 함정 정비 자격 인증 획득 지원, 미국 공급망 공동 협력 기술 지원 등 패키지형 지원을 제공한다.
사전 수요조사 결과, 기업들은 미국 군 규격 및 선급 기준 충족, 인증 획득, 성능 검증 등 초기 시장 진입 단계에서 기술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양성은 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초점을 맞춘다.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인력 2천 명을 양성하고, 교육 수료자에게는 훈련 수당과 채용 장려금을 지원해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선 방산 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은 에이치제이중공업, 대선조선 등 주요 조선소와 영도, 사하 지역의 수리조선소,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의 52.8%가 집적된 조선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시는 이러한 탄탄한 조선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방위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생산유발 1천99억원, 부가가치 유발 327억원, 고용유발 321명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은 부산의 중소 조선사와 조선 기자재업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조선산업이 글로벌 방산 공급망과 연계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향후 방위사업청의 함정 MRO 클러스터 사업 및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방위산업을 부산의 미래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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