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연정국악원, 판타지 로맨스 창작 뮤지컬 '그렇게 우린' 공연

죽음으로 시작된 부부의 사랑, '이생규장전'을 국악 뮤지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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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시립연정국악원 2026 시즌, 판타지 로맨스 창작뮤지컬 ‘그렇게 우린,’ (대전광역시 제공)



[PEDIEN]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오는 4월 3일,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판타지 로맨스 창작 뮤지컬 '그렇게 우린'을 선보인다. 오후 2시와 7시 30분, 두 차례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김시습의 '금오신화' 중 '이생규장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진심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던 부부가 죽음 이후에야 비로소 마주하며 겪는 감정들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극 중 아내 귀신을 쫓아내려 애쓰는 철부지 남편, 그런 남편 곁을 떠나지 못하는 열혈 아내, 그리고 얼떨결에 퇴마에 나선 겁쟁이 무당까지,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이 펼치는 49일간의 이야기는 로맨스와 코미디, 액션, 스릴러를 넘나들며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측 불허의 반전과 따뜻한 휴먼 드라마가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윤선희, 신예준, 이소희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여 섬세한 감정 연기와 깊이 있는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 배우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작품의 감정선을 풍성하게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홍정의 작곡가가 연출과 음악감독을 맡아, 배우들의 밀도 높은 호흡을 세련된 국악 선율로 풀어낸다. 뮤지컬과 국악을 넘나드는 그의 음악적 역량이 돋보일 전망이다.

오병준 원장은 “봄을 맞아 정성껏 준비한 뮤지컬”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찾아 사랑의 설렘과 봄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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