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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세종시가 다음 달 1일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매주 수요일로 확대 운영한다. 문화기본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조치다. 세종시는 이번 확대 시행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만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매주 수요일마다 시민들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세종시는 이번 변화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시민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문화가 스며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월 1일에는 세종음악창작소에서 '바이닐로 듣는 수요음감회' 공연이 무료로 열린다. 이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세종음악창작소, 세종예술의전당 등 문화 거점에서 음감회, 미감회, 독서회 등 소규모 문화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횟수는 20회 가량이다.
세종시립도서관은 매주 수요일마다 도서 대출 권수를 2배로 확대한다. 읍면동 행복누림터도서관은 매월 둘째, 넷째 주 마지막 수요일에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세종예술의전당은 수요일 공연 관람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인근 카페, 식당과 연계한 할인도 추진한다.
특히 세종시는 야간문화관광 프로그램 '밤마실 주간'과 '세종사랑맛집'을 연계한 할인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 소비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 경제와 문화 향유,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국가기관도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작당모의' 야외전시와 '세록세록: 플라워빌리지' 봄꽃축제를 운영한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매주 수요일 '숲 속 건축가를 만나요' 프로그램 및 상설 기획전시를 진행한다.
세종시는 향후 직장인을 위해 수요일 퇴근 시간대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가, 유연근무 활성화와 연계한 문화공연 관람 및 부서 화합 행사도 적극 추진해 공직사회부터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남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매주 수요일이 시민 일상 속 문화요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와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요일이 일상의 쉼표이자 문화의 느낌표가 되고 문화소비가 지역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시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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