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도서관, 댓글 달며 함께 읽는 '교환독서' 시작

2030세대 겨냥, 책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독서 문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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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책에 댓글을 단다고?" 이천시립도서관, 댓글 달며 함께 읽는 ‘교환독서’ 시작 (이천시 제공)



[PEDIEN] 이천시립도서관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책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립도서관 문헌정보실에서 '리딩크루' 사업의 일환으로 '교환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이 프로그램은 2030세대를 겨냥한 '요즘독서'로 기획됐다.

'교환독서'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 교환 일기를 쓰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책을 매개로 독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의 독서 활동이다. 참여자들은 하나의 책을 돌아가며 읽고, 인상 깊은 구절에 밑줄을 긋거나 자신의 생각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이며 다른 독자들과 생각을 공유한다.

특히 먼저 읽은 사람이 남긴 감상에 '대댓글'을 다는 것처럼, 온라인 게시판을 연상시키는 유쾌한 방식으로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도서관 문헌정보실에서 책 1권과 필기구가 담긴 '교환독서 가방 키트'를 대출받아 참여하면 된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문장에 밑줄을 치거나, 자신만의 생각을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다. 독서를 마친 후에는 맨 앞쪽 기록 카드에 최종 감상을 적어 봉투에 넣고 가방을 도서관에 반납하면 된다.

단, '교환독서'에 사용되는 도서에만 낙서가 허용된다. 일반 도서에는 훼손을 삼가야 한다. 김은미 도서관과장은 “이번 교환독서는 ‘리딩크루’ 사업이 추구하는 ‘함께 읽기’의 가치를 가장 흥미진진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조용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이웃과 댓글로 소통하며 서로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지역에 새롭고 활기찬 독서 붐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천시립도서관은 '교환독서'를 시작으로 '우주라이크 북토크', '읽다보면' 등 다양한 리딩크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즐거운 독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이천시립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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